2008. 8. 24. 21:30

달과 6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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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베일이 재미있어서 같은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우선 너무 흥미있다.

멀쩡히 다니던 직장과 보기에 좋았던 가정을 버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위해 모든것을 감수하고 떠난 아저씨...

그는 누구의 비난도 다른사람의 맘을 생각하지 않는듯하다.

그도 아무렇지 않지는 않았을것이다.

초월한듯한 그의 삶, 하고 싶은것을 위해 떠난 그가 부럽다.

부럽게만 생각하는 사람, 비난하는 사람, 그냥 아무 상관 없는 사람....

난 부럽기만 하지만 그래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각자 받은 달란트대로 사는것이라고....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부럽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

그래도 내 주변에 이런것들을 잘하는 친구와 동생들을 보면서 위로한다.

그들이  못하는 나의 장점도 있을 것이니...


너무 한쪽으로 생각되지 않게 잘 조절된 이야기가 재미 있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은 스트릭랜드부인이 남편이 죽고 나서 평론가와 나누는 대화에서 그림을 좋은 인테리어용라고 대화하는 부분....

아브라함이 떠나서 자기가 돈과 명예를 얻은 친구가 아브라함은 잘 못된 선택을 한것처럼 얘기하지만 아브라함은 너무나 행복하게 사는 모습....

나와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있어 즐거웠고 돈에 대해서 요즘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책보면서 다시 정립하게 되는것 같다.

즐거웠다.

다음책은 또 어떤 즐거움을 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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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샨티퀸 2009.04.08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고보니, 이렇게나 익숙한 제목의 책이지만 여태 보지 않았네.
    나도 한글책 보고 싶네요, 곧 가면 마크트웨인 책부터 볼거예요.

2008. 8. 16. 10:36

....

영화가 보고 싶다.
놀란의 다크나이트도, 김지운감독의 놈놈놈도....
시네큐브에서하는 영화도
서울아트시네마의 영화도.

극장이 그립다.
이렇게 구름끼고 바람부는 날은
종로2가에서 내려 낙원상가의 포스터를 보면 라떼 한 잔을  마시며
mansun이나 coldplay, radiohead의 음악을 들으면서 광화문까지 걷는것도 너무 좋은데...

그립다.
그때의 그 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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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5. 23:16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티비에서 이 광고를 보고 너무 보고 싶었다.
내가 라틴화가들의 그림이 보고싶었던건 프리다 칼로가 주인공은 '프리다'를 너무 재미 있겠봤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여성으로 프리다의 당당함이, 그녀의 사랑...
그당시  나에겐 그녀의 정신이 부러웠고 멋있게 보였다.
 
이번 전시회엔 내가 보고 싶었던 프리다의 그림들은 없었지만  기억에 남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그림은 '의원들' '엑소더스' '쾌적한 여름' '시인' '아담과 이브' '창가에서'
제목들이 맞는지 모르겠다.
벽화운동편에서는 디에고의 그림과 오르스코의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색도 강열하고 조금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서 정이 간다.
나에게 남미하면 생각나는 강열함이,  그렇지만 그들의 슬픈 눈빛이
그림에서 느껴진다. 이건 아주 주관적이지만...

'달콤 쌉싸롬한 초콧릿' '거미 여인의 키스'같은 책에서 느껴지는 남미....
열정적이지만 슬픈듯 도전적인 눈이라고 느껴지는 그들의 나라도 꼭 가 보고싶다.
내가 책이나 그림을 보면서 느낀 정말 그 느낌일지...

작은 언니 덕분에 좋은 그림도 보고 맛있는 파스타도 먹고 맛난 커피도 마시고...
올만에 서울 구경이라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가게 이름은 '길들여지기' 분위기도 좋고 하지만 가격대비로 권장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지만
오래간만에 좋은곳에서 밥을 먹고 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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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광복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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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9. 00:34

돈을 벌어야 할 이유

돈...
난  돈이 좋긴하지만 그렇다고 목숨만큼...아니 아주 열심히 모으거나 하는 편은 아니다.

근데 돈을 모으고 싶은 이유가 하나 생겼다.

재윤이 동생이 태어나고  4~5살이 되면 일을 시작할 것이다.
이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면 방학에 외국을 같이 여행하고 싶어서다.

인도, 몽골, 아프리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우리보다 사는건 좀 더 불편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도 보여주고 싶다.

갑자기는 아니지만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맘이 변하지 않길 바라면서 이렇게 적어본다.
치열하게 살지만 내안은 평안하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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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8. 09:52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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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날 행복하게 하는 커피...

아 오늘은 아침부터 푹푹 찐다.

그래도 우리 아들이 자고 있어 이렇게 라떼포트에 커피를 만들고 여유롭게 마실 수 있어 행복하다.

내가 포기 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중에 커피가 들어 간다.

어릴때부터 마셨고 속이 아주 안좋아서 끊었던 적이 있고 한약먹을 때랑 임신초기를 빼곤 늘 커피를 마셨다.

광고카피처럼 커피는 '악마의 유혹'이리라....

이번원두는 맛이 좋지만 향은 좀 약하다.

남상의 집근처에 놀러가서 원두를 사와야겠다.

덥지만 즐겁게 시작한 하루 오늘도 즐거우리라....
컵이 우유먹던컵이라 영~~
이쁜잔을 사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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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샨티퀸 2008.08.08 23: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난 울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너무 더워서 나도 피난가야 할 판예요.
    비가 오는 날이면 좀 덜하지만,

    그러니 내가 놀러갈께요. 원두 좀 갈아서.
    곧 날 잡자고요 :)

    • chapi chapi 2008.08.09 00:26 신고 address edit & del

      글게...오늘은 정말 덥습니다.
      밤이 되니 시원...

      언제나 환영.
      빨리 와~~

2008. 8. 5. 22:40

체호프 단편선

내가 좋아하는 민음사에서 나오책.
그냥 단편선이라서 구입했다.
이사람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선택하는데 아무 의미가 없었다.
내가 아는 짧은 지식에서 러시아작가는 거의 없지만 러시아같지 않은 해학이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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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재미있었지만 난 '내기'가 젤 재미있었다.
젊은 변호사와 돈 많은 은행가와의 내기.
내기의 발단은 종신형과 사형을 이야기하다가 형신형보다는 사형이 나은게 아니냐는 은행가의 말에 젊은 변호사는 그래도 살아 있는 종신형이 낫지 않냐는 말로 은행가는 돈을걸고 변호사는 젊은을 건다.
읽으면서 난
변호사는 스스로 감금 되었지만 우리도 세상과 소통할 뿐이지 생각과 내가 믿는 진리로 세상을 보는게 아닌가....
넓게 이것저것을 보지 못하고 ...
여기에 적은 이말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너무 단순하게 살다보니 바보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젊은 변호사가 감금되어 많은 책과 사색을 통해 진리를 알았다고 하는데
사색과 책을 읽지 않지만 난 한가지 진리는 안다.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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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프 2008.08.06 16:13 address edit & del reply

    책읽는 이지은을 보니, 내친구 이지은 같다..ㅎㅎ
    솔직히 재윤이 엄마 이지은은 내친구 이지은이 아닌 것 같아서 적응이 안됨..;;;
    이젠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육아에 여유가 생긴거???

    • chapi chapi 2008.08.07 12:17 신고 address edit & del

      응...이제는 보행기 타고 열심히 논다.
      놀러와 . 이제는 맛난거 해줄수 있다.

      영화까지 봐줌 더 나같겠지?
      영화관이 가고 싶다.

  2. 샨티퀸 2008.08.08 23: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이 체호프 단편에서 영감을 얻어 썼다길래, 나도 옆에 모셔놓고, 몇달째 손도 안 대고 있네요. ㅎㅎㅎ

    • chapi chapi 2008.08.09 00:27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양도 진짜 잼있게 읽었는데...
      일본소설의 맛이 있지요.
      빨리 읽어봐~~

2008. 8. 4. 14:33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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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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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 휴가
뭐 솔직히 여행이라고 할것도 없는 진정 빈둥거린 여름 휴가였다.
우리 신랑을 만나고 첫해에는 지리산, 작년은 제주도....
기억에 남는 휴가였는데 올해는 날씨도 너무 덥고
우리 아들이 생겨서 너무 장거리나 다니는것이 부담이라 그냥 김천에 내려가서 쉬었다.

너무 쉬는듯해서 토욜에 석굴암과 감포, 그리고  포항을 들러서 바다에 잠시 발 한 번 담그고 왔다.
그래도 좋은 휴가였다고 생각이 든다.
오래간만에 신랑과 오래 같이 있고 우리 아들도 실물로 소도 보고 강아지도 보고...

휴가의 휴유증을 우리는 별로 없는데 우리아들은 계속 잔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
 
마지막에 있는 사진은 토함산...푸르름의 절정...
태양은 뜨겁지만 그늘에 있음 지나가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땀을 식혀주는
 진정 자리 깔고 누워서 자고 싶은 곳이다.

늘 시간이 문제이리라...
가을에 계획해 놓은 제주도 여행을 기대하면서 여름휴가의 아쉬움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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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샨티퀸 2008.08.08 23: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토함산 너무 좋아요. 재윤이 정말로 잘 생겼오. 아버지는 오빠랑 똑같이 생기셨네 ^^

    • chapi chapi 2008.08.09 00:29 신고 address edit & del

      글게. 시간이 갈수록 더 닮아간다는...
      가족이라는게,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것을 느낀다는....

      우리 같이 여행가면 좋은데 운전도 못하고 난 혹이 달렸고.
      그래도 언젠가는 갑시다.